↑↑ 익산시보건소 한명란 소장이 2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현황과 암검진 및 의료비 지원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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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시민들의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결정과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모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등록기관에 등록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작성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그 의사를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도 있다.

익산지역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올해부터 지정받은 익산보건소를 비롯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사>원불교호스피스회 등 3곳이 있다.

↑↑ 익산시 신동 익산시보건소 3층에 마련된 사전영명의료의향서 상담실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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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사>원불교호스피스회를 통한 접수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돼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자식이나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는 경향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관련 TV프로그램 방영·적극적인 홍보 영향 등으로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상담 문의가 이뤄지고 등록자도 증가추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를 갖거나 도시지역 거주 어르신 뿐만 아니라 농촌 어르신의 발길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보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실은 3층에 마련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