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선 익산역 인근 모현동 e편한세상 아파트 일대에 설치 예정인 방음벽 위치도

ⓒ 익산신문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최태수)는 열차운행선의 소음해소와 선로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익산역 인근 모현동 일대에 방음벽 개량공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구간의 방음벽 설치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조정 회의 결과에 따라 호남본부와 익산시가 비용을 분담, 500m 구간에 높이 10m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

철도시설공단은 방음벽을 높이고 윗부분에 소음 감쇠기를 설치하는 한편 열차 저속운행· 공회전 자제· 주간 세차 등 소음저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호남선 익산역 인근 설치 예정 방음벽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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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SRT 고속 열차 운행으로 종전보다 열차운행 횟수가 대폭 증가(2015년 182회→2018년 220회)하면서 소음이 증가돼 e편한세상 아파트 주민 등이 소음으로 큰 고통을 겪어 민원을 크게 야기해왔다.

26층 높이에 1천550세대 규모인 e편한세상 아파트 입주민들은 열차운행 및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불면증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2017년 6월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따라 국회 이춘석의원(익산갑)과 익산시 등이 열차 소음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해소에 적극 나서 관련 예산으로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최태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과 선로변 환경개선을 위해 적기에 예산을 투입해 시설물 안전 확보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