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익산지역 15개 조합 당선자들. 윗줄 왼쪽부터 금마농협 백낙진, 낭산농협 김학림, 망성농협 조두호,북익산농협 장복식, 삼기농협 박기배. 가운데줄 왼쪽부터 서익산농협 임철석,성당농협 허정천,여산농협 정우창,오산농협 채병덕,왕궁농협 배정욱. 아랫줄 왼쪽부터 익산농협 김병옥, 황등농협 최사식,익산원협 김봉학,익산군산축협 심재집,익산산림조합 김수성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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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15개 조합중 무투표 당선이 이미 확정된  2개 조합을 제외한 13개 조합에서 실시되고 현역 조합장중 2명이 불출마한 가운데 현역 조합장 당선자가 8명, 낙선자가 5명, 새 당선자가 7명의 분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명의 후보가 나서 익산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서익산농협은 개표 결과 1위·2위 득표자는 1표 차이, 2위와 3위 사이에는 2표 차이를 보여 재확인에 들어갔고 재확인에서 동표가 나와 무려 5차례에 걸쳐 재확인 작업이 이뤄져 다른 조합 개표보다 1시간 가량 늦은 오후 8시 40분께 당선자가 확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익산시 무왕로 1397번지 익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종사자들이 개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촬영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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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익산지역 총 선거권자 1만7456명중 1만4780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84.6%의 높은 투표율로 4년전 실시된 제1회때 선거때 80.4%보다 4.2%나 높아졌다. 전국 투표율은 80.7%, 전북은 81.%였다. 

조합별 당선자를 보면 ▲금마농협 백낙진 현 조합장 ▲낭산농협 김학림 전 낭산농협 이사▲망성농협 조두호 전 망성농협 조합장 ▲북익산농협 장복식 현 조합장▲삼기농협 박기배 현 조합장 ▲서익산농협 임철석 현 조합장▲성당농협 허정천 현 성당면 번영회장▲여산농협 정우창 전 여산농협 감사▲오산농협 채병덕 전 오산농협 이사▲왕궁농협 배정욱 현 조합장▲익산농협 김병옥 현 조합장 ▲황등농협 최사식 현 조합장▲익산원협 김봉학 현 조합장 ▲익산군산축협 심재집 전 익산군산축협 조합장▲익산산림조합 김수성 전 익산산림조합 상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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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난뒤 익산시 무왕로 1397번지 익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 무렵부터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해  오후 7시 40~50분쯤 개표가 거의 완료됐다.

하지만  서익산농협의 경우  개표결과 현 조합장인 임철석·김호순·이석천 등 3명의 후보간 1표차가 나왔고 재검표에서는 임철석·이석천 후보간 동표가 나오는등 박빙의 표차로 무려 5차례에 재확인 작업이 진행돼  당선자가  제일 늦게 확정됐다. 

서익산농협 개표결과 3명의 후보가 각각 30.12%∼30.36%의 득표율를 기록하는 초박빙의 경합 끝에 1표차로 당선자가 결정됐는데 임철석 현조합장이 372표를 얻어 30.36%의 득표율로 이석천 후보(득표율 30.28%)에 1표 앞서 당선된 것이다.

3위를 차지한 김호순 후보(득표율 30.12%)는 369표를 얻어 1위와는 3표차, 2위와는 2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5선의 황등농협 최사식 당선자(66)는 이번까지 내리 3선을 무투표 당선됐다. 2004년과 2008년 선출된 후 2012년부터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이번까지 내리 3번째 무투표 당선된 이색 당선자다.

↑↑ 익산시 오산면 오산농협 앞 물류창고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13일 오전 조합원들이 기표한뒤 기표소에 투표용지를 집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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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익산지역 조합원들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변화와 안정을 동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투표 2개 조합 당선자를 제외하고 13개 조합 당선자중 가장 높은 득표율 당선자는 2파전이 전개된 삼기농협 박기배 현 조합장으로 82.44%의 득표율을 기록햇다.

이같은 득표율은  도내 109개 조합 당선자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다음으로 높은 득표율은 역시 2파전으로 치러진 익산원협 김봉학 현 조합장으로 74.37%, 3파전이 펼쳐진 익산산림조합 김수성 전 익산산림조합 상무가 66.99%를 획득했다.

가장 낮은 득표율 조합 당선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해 1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서익산농협 임철석 현 조합장으로 30.36%이다.

조합장 15명 당선자들의 평균 연령은  61.6세이고 북익산농협  장복식 현 조합장이 70세로 가장 고령이고, 낭산농협  김학림 전 낭산농협 이사가 53세로 최연소이다.

이번 익산지역에는 조합장 선거에는 모두 36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이 2.4대 1을 기록했었다.

신임 조합장들은 이달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조합장들은 조합의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각종 사업들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조합 내 인사나 채용까지 관여할 수 있다. 대우도 남다르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1억원 안팎의 연봉에 업무추진비는 물론 전용차량도 주어진다.

한편 익산지역 조합별 조합장 당선자의 나이와 직업·학력·경력 등은  다음과 같다.

◇금마농협

▲백낙진(53·농업·전북산업대학 경재학과 3년 제적·현 금마농협 조합장) )

◇낭산농협

▲김학림(53·농업·전북산업대학 건축공학과 3년 수료·전 낭산농협 이사)

◇망성농협

▲조두호(67·농업·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1년 중퇴·전 망성농협 조합장)

◇북익산농협

▲장복식(70·농업·이리상고·현 북익산농협 조합장)

◇삼기농협 

▲박기배(60·농업·전북산업대 행정학과·현 삼기농협 조합장)

◇서익산농협

▲임철석(64·서익산농협 조합장·학력 미기재·경력 미기재)

◇성당농협

▲허정천(58·농업·학력 미기재·현 성당면 번영회장)

◇여산농협

▲정우창(56·농업·전북대 물리학과 2년 중퇴·전 여산농협 감사)

◇오산농협

▲채병덕(60·농업·국가평생교육진흥원 부동산학과 학사학위·전 오산농협 이사)

◇왕궁농협

▲배정욱(65·농업·전라고·현 왕궁농협 조합장)

◇익산농협

▲김병옥(59·농업·우석대 산업디자인학과·현 익산농협 조합장)

◇황등농협

▲최사식(66·농업·익산대학 농업경영과·현 황등농협 조합장)

◇익산원협

▲김봉학(68·현 익산원협 조합장·원광대 경상대학 경영학과·현 농협중앙회 이사)

◇익산군산축협

▲심재집(68·축산업·학력 미기재·전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익산산림조합

▲김수성(57·무직·원광대 농과대학 임학과·전 익산산림조합 상무) 

/홍동기 기자

↑↑ 익산시 무왕로 1397번지 익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종사자들이 개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촬영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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