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보건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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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현 김재광 보건소장이 올해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해당 자리를 개방형 인재로 공모채용키로 하고 지난 11월 6일 시 홈페이지에 채용시험 공고를 게시했다.

4급 서기관에 해당하는 익산시 보건소장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할 경우 2년 임기에 임기제공무원의 연봉하한액 5869만3000원(개방형 4호)을 기준으로 책정하되, 채용예정자의 경력 등을 고려해 상한액 8737만3000원을 제시했다.

자격요건은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 4년 이상인 자로 의료법에 의한 의사면허 취득 후 관련분야 근무·연구경력 2년 이상인 의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했다.

의료법에 따른 의사면허 소지자를 필수요건으로 제시한 셈이다.

그러나 1차 공모에서 1명밖에 응모하지 않음에 따라 응모기간을 12월 5~11일까지 정해 11월26일 같은 조건으로 재공고를 냈다.

선발 인원과 응시 인원이 같거나 적을 경우 재공고해야 한다는 지방공무원인사실무에 따른 것이다.

재공고에 따른 응모기간이 끝난 결과 1차 공모때 지원자 외에는 아무도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응모자 1명에 대해 적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보건소장으로 임용할지 여부를 판가름낸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안팎에서는 ”이번 응모자가 지난해 공모때도 응모했다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인물이어서 임용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 사이에서는 ”개방형 인재 적격자가 없다면 인사숨통 해결 등을 위해 내부승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의사면허 소지자들이 병원을 개원하지 않고 월급쟁이(페이닥터)로 취업해도 월 최소 1000만원을 받는데 연봉 상한액이 9000만원 아래인 개방형 보건소장 채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