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산에 위치한 극동방송 익산중계소 안테나 /사진제공=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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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전북극동방송 신규 허가를 받았다.

방통위는 심사 평가결과 허가 기준점수인 650점 이상을 획득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심사에도 충족되었다고 설명했다.

전북극동방송 모태가 된 극동방송 익산본부는 FM 91.1MHz·출력 90W로 2008년 9월 25일 전주전파관리소로부터 익산중계소 허가를 받았다.

이후 극동방송 익산본부는 대전극동방송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송출해오다 2010년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은 지역자체 생방송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 출력이 90W에 그쳐 가청권이 익산지역에 국한됐었다.

전북극동방송 허가에 따라 방송출력도 1000W로 높아짐에 따라 전주·익산·군산·김제·부안·정읍 등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방송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전북극동방송측은 방송국 신축·스튜디오 및 방송장비 구축·직원채용·시험방송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개국한다는 목표이다.

극동방송 익산본부 관계자는 “전북극동방송이 허가 받기까지 수많은 전북 지역 교인들을 비롯 교계 지도자들과 극동방송 직원들의 수고와 땀, 그리고 뜨거운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전북기독교연합회를 비롯 전북교계에서 적극적으로 전북극동방송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무엇보다 전북지역에 지역교회 부흥과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순수 복음방송이 필요함을 강조해와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은 “앞으로 지역방송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최고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힘껏 돕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청장년층을 아우르는 기독문화 공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청취자들의 바람에 최대한 발맞추어 나갈 것이다”며 “ 순수 복음방송을 통해 현재 30%의 지역 복음화율을 50%까지 올리는 교두보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지역의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대전지역의 방송을 들을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제 앞으로 전북지역 관련 제작 방송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전북극동방송을 통해 전북지역에 순수복음 방송이 크게 울려 퍼짐으로서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라고 반겼다.

이어 “전북 지역의 교계가 극동방송을 통해 하나가 되고 전북 지역의 기독교문화 확산과 문화 창달에 극동방송이 크게 이바지 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전북극동방송 허가 축하감사행사는 12월 14일 저녁7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허가감사 조찬예배는 같은달 15일 오전 7시 익산의 웨스턴라이프호텔 컨벤션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