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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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청은 폭염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59개 사업장에 폭염에 대한 열사병 예방활동과 지도감독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열사병 예방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 및 소금과 음료수의 비치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홍보와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자율개선이 미흡하거나 실태조사 불성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도감독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열사병으로 노동자가 사망했을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의 열사병 발생사업장 조치기준(지침)에 따라 근로감독관이 현장조사를 통해 사업주의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법 위반 시에는 사업주를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옥외 작업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를 통해 위험상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업장 안전보건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서범석 지청장은 “요즘의 폭염은 일반인이 가만히 있어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건설현장 등 옥외 작업은 그 자체 만으로도 극한 상황으로 법적 처벌을 떠나 노동자분들께 시원한 물, 그늘, 적절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휴식 등), 제567조(휴게시설의 설치), 제571조(소금과 음료수 등의 비치)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