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대 화학과 대학원 왼쪽부터 민경욱·서정섭 씨 사진

ⓒ 익산신문

JOC 저널은 JCR(Journal Citation Reports) 랭킹 상위 15%으로 유기 화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이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 책임자 고혜민 교수 지도 하에 민경욱 씨와 같은 학과 서정섭 씨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의 내용은 전이 금속 촉매가 존재하지 않는 반응 조건에서 탄소-질소 결합 절단과 탄소-황의 결합을 동시에 형성하는 반응에 관한 것이다.

이들은 제약 분야의 생화학적 활성에 매우 중요한 골격인 1-에틸-4-페닐피퍼라진(1-ethyl-4-phenylpiperazine)을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개발된 유기 화학적 합성법은 다양한 의약품 후보 물질의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합성 전략을 제시해 매우 가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질소 결합을 절단하고, 탄소-탄소 결합·탄소-산소 결합·탄소-불소 결합 등 다양한 결합 형성에 대한 유기 화학적 합성 방법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을 지도한 고혜민 교수는 “석사과정 학생이 국제 유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3성분 반응 개발은 학문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년의 석사과정을 통해 연구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하나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이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민경욱 씨는 연구 결과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제약 회사에 취업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박대영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