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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마을 역학조사 중간보고회, 진통끝 주민참여
환경부, 전문위원·위원장만 참석 열리는 18일 비공개회의서
주민반발로 11일 돌연 입장선회… "30명 참여가능" 전달
사회감시 및 비판기능하는 언론·시민단체 포함 안돼 '반발'
참여연대 "원칙과 기준이 없는 행정의 민낯 보여주는 꼴"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1일(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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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암 발병으로 환경부 역학조사를 받고 있는 익산 함라 장점마을 모습.
ⓒ 익산신문
비공개 진행으로 반발을 산 익산 함라 장점마을 역학조사 중간보고회에 일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가 오는 18일 예정된 역학조사 중간보고회에 주민대책위원장과 전문위원만 참석 가능하다는 점을 공지한데 따른 주민반발과 함께 여론이 악화되자 돌연 지난 10일 "주민 일부를 참여시키겠다"고 수용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집단 암 발병으로 환경부 역학조사를 받고 있는 함라 장점마을(80명 거주)은 지난 5년 간 23명이 암에 걸려 13명 사망, 10명이 투병 중에 있으며, 주민들은 암 발병 원인을 인근 비료공장(폐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따라서 환경부는 지난 2017년 말 집단 암 발병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 인근 비료공장 폐기물 매립 굴착작업 및 국립환경과학원과 동시에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주민전체에 대한 긴급 건강검진과 함께 지하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른 상수도 공급 등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는 18일 중간보고회는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점마을에 대한 역학조사과정과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 앞으로 진행방향 등이 설명될 예정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중간 보고회를 통해 환경부의 역학조사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잔뜩 기대해왔다.

하지만 환경부 측이 "중간보고회는 전문위원에게 자문을 구하는 자리며, 추 후 주민들에게는 따로 발표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민들은 "먼가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나아가 장점마을 대책위원회는 "주민회의를 거쳐 환경부로 가겠다. 환경부 장관 앞에서 애기를 듣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한 바도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와 익산시는 뒤늦게 '주민반발을 의식'해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익산시 김용호 녹색환경과장도 지난 10일 시청 기자실서 가진 복지환경국 정례브리핑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중간보고회에 주민대표 30여명을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태가 일단락 되는듯 보이지만 아직 갈등의 씨앗은 남아있다. 오는 18일 중간보고회에 주민일부가 포함됐으나, 사회 감시 및 비판기능을 하는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할 수 없는 것. 따라서 이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나영만 익산참여연대 홍보팀장은 "당사자인 주민들을 배제했다가, 반발이후 뒤늦게 참여시킨 것은 주민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것이다"며 "더불어 관심을 갖고 처음부터 참여한 언론사 및 시민단체를 배제한 것도 원칙과 기준 등이 없는 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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