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가설공사에 따라 오는 7월 중순부터 전면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인 평화육교 전경.

ⓒ 익산신문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와 익산시에 따르면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을 위한 전면교통통제에 앞서 대체우회도로 건설과 관련기관 협의를 당초 6월말까지 마치고 7월부터 평화육교에 대한 전면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체우회도로로 활용될 목천로 새천년주유소앞 ~평화 제일아파트간 1.2㎞ 구간에서 일부 전주(電柱) 이설 지연 등으로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 당초 2차선인 평화동 제일아파트~목천로 새천년 주유소간 대체우회도로 4차선 확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익산신문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은 총 497억원을 투입해 연장 233m 평화육교를 4차선에서 6차선로 확장하고 급커브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시행으로 2020년말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평화육교 재가설공사와 동시에 평화육교 아래를 지나는 KTX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0.86㎞의 병목지점 2선 선로를 4선철로로 개량공사도 추진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일부 공사기간 지연으로 평화육교 전면 통제 디데이(D-Day)는 일단 늦어진 7월 12일 오전 7시부터 단행할 계획이나 장마에 따라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늦어도 7월 중순경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현재 대체우회도로 확장구간 포장공사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조만간 익산시·익산경찰서·도로교통안전공단·버스 및 택시운송조합 등 유관기관과 평화육교 전면차단에 대한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육교는 지난 1975년 호남선 철도위에 설치,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을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하고 곡선형이어서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철도시설공단과 익산시가 각각 307억원과 190억원을 분담, 연장 233m를 4차선에서 6차원으로 확장하고 곡선선형을 완화시키는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육교는 1일 차량 통행량 1만5000~2만대에 달해 평화육교 교통통제에 따른 이 일대 교통혼잡 및 불편은  2019년말가지 1년반동안 불가피할 전망이다./홍동기 기자

ⓒ 익산신문

↑↑ 평화동 제일아파트 부근 도시계획도로 4차선으로 확장 구간.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