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지역 개표장인 마련된 모현동 김동문 배트민턴 체육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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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13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 전국의 개표상황을 홈페이지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지만 익산지역 는 도의원 및 시의원 개표진행상황이 타지역에 비해 늦어진데다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익산시장 개표진행상황은 13일 밤 10시 50분이 넘어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 득표율이 0으로 올라와 있었다.

이에 시민들은 시장선거 결과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자 “일부 다른 시군 개표진행상황은 50%를 넘어가는데도 익산지역 개표진행상황은 게걸음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도내 공중파 방송에서 전북지역 14개 시군중 익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의 자치단체장 당선 확정, 유력 등의 멘트가 나오는데도 익산시장 개표진행상황판에는 백지상태가 유지되자 도저히 납득키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장선거 개표진행상황이 처음 올라온 시간인 밤 10시 55분쯤에야 전체 투표자수의 0.39%인 604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처럼 시장선거 개표진행상황 발표가 늦어지면서 후보와 캠프관계자·시민 모두가 결과를 예측하지 못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거나 발을 동동 굴렀다.

이에 대해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타 지역 선관위는 투표함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개표해 선거통계시스템에 자료를 올렸으나 익산선관위는 투표함을 읍·면·동별로 모은 뒤 개표하면서 업데이트가 늦어졌다”며 “시스템 오류로 인한 먹통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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