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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 코아루 막가파식 공사…주민불편 가중
옛남중학교 건너편 부지, 지난 10일부터 철거 중
방진막 시설 미흡 및 폐석면 포장만 한 채 방치
빗물침투 우려로 토양오염 예상…주민건강 위협
주민들 "기본적인 안전조치없이 공사하냐" 울분
업체 "일부 골목가 빼고는 석면반출작업 진행중"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8년 05월 25일(금)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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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시 마동 옛남중학교 건너편 코아루 디펠리체 아파트 신축을 위한 철거작업이 한참인 가운데 유리섬유 및 건설폐기물 등이 뒤엉켜 있는 장면. | | ⓒ 익산신문 | |
익산시 마동 옛 남중학교 건너편 코아루 디펠리체 아파트 신축을 위한 철거작업이 한참인 가운데 안전수칙(방진막 미흡 등)을 지키지 않는 막가파식 공사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 현장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폐석면이 철거과정 중 곳곳에서 나오고 있으나, 비닐로 포장작업만 한채 공사장 한복판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폐기물관리법에서 지정폐기물로 관리하고 있는 인체에 유해한 폐석면은 보관시 바닥을 비닐시트 등으로 깔고 가림막 설치 또는 천막 등으로 완전히 덮어 빗물침투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토양)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익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마동 17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마동 코아루 디펠리체는 한국토지신탁이 발주하고 대창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으로 975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3개동·223세대) 신축을 위해 심의과정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건축승인을 받았다.
202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소재 계룡환경이 지난 10일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해당부지에 있던 주택 및 상가 등의 철거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구도심권에 위치한 현장은 지은지 오래된 주택 등이 밀집되어 있어 과거 많이 사용된 슬레이트 지붕(발암물질 현재 사용금지) 및 인체에 유해한 폐자재 등이 배출됨에 따라 다른 어느곳보다 안전의무가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철거현장 일대는 작업 후 나온 깨진유리부터 철근조각 등이 포함된 건설폐기물 등이 인도까지 침범해 보행인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또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비산먼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 조립식 비계와 함께 방진막을 설치했으나, 곳곳이 폐기물에 찢겨 너덜거리는 등 차단효과를 전혀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공사장 한복판에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유리섬유가 폐기물과 함께 뒤엉켜 있으며, 여러대의 포크레인이 철거작업을 하고 있는 반면 살수작업은 고작 고무호스 한개가 전부라 주변 곳곳이 먼지투성이다.
특히 철거작업을 시작한지 약 2주가량이 지났으나, 위험물인 석면을 포장작업만 마친채 유출방지 조치없이 그냥 방치하고 있어 일대 주민들은 자칫 환경오염 등 이유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막가파식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에 안전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한편 시의 공사관리감독 강화 등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마동 주민 박 모 씨는 "중견 건설사에서 시공하는 아파트 건설현장이 어떻게 기존적인 안전조치도 안하고 진행 할 수 있냐"며 "인도는 유리조각들로 넘치고 집안은 비산먼지로 창문도 못열며, 나아가 석면위협까지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울컥하며 시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완조치를 내렸다"며 "시민불편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업체는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과 만나 대화도 나누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문제가 된 방진막 부분은 시관계자 점검 뒤 보수했으며, 해당석면은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만 빼고는 반출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성원 기자
|  | | | ↑↑ 위험물질인 석면이 비닐로 포장만 된 채 철거가 진행중인 주택마당에 방치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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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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