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포관광개발㈜에 대한 법원의 파산선고가 지난 3월 12일 이뤄진뒤 법원의 건물명도판결을 바탕으로 이달 18일에 웅포관광개발 사무실 집기류와 물품 등에 대해 강제집행이 진행됐다./뉴시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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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문을 연 웅포골프장은 금강변 244만여㎡ 부지에 36홀 코스를 조성해 대중제 베어코스와 회원제 리버코스 각 18홀씩 등 36홀로 운영돼 왔으나 2012년 33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이기지 못해 부도가 났다.

이후 현 경영진(베어포트리조트)은 전 경영진(웅포관광개발, 한울아이앤씨)이 박탈했던 베어코스 18홀에 대한 시설이용권리를 회복시켰다.

↑↑ 회원제로 운영돼온 익산 웅포골프장 리버코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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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회생계획안의 결정적 키를 가진 전북은행과 예금보험공사의 회생 반대로 인해 지난달 12일 회생절차가 법원에서 폐지됐다.

현재 웅포관광개발의 자산 45억9200만원에 불과한 반면 부채는 4500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음에 따라 1000여명을 웃도는 웅포골프장 회원들의 권리가 소멸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익산시도 웅포골프장 9억1000만원 짜리 법인 회원권을 갖고 있는 가운데 회원권이 휴지조각이 되는 손해를 입을 처지에 놓여 있다.

익산시는 기업유치·국가예산 확보·시 홍보용으로 지난 2008년 8월 18억2000만원을 주고 법인 회원권 2개를 취득한뒤 같은해 12월 1개는 취득가로 처분하고 나머지 1개를 보유한 상태이다.

그동안 웅포골프장은 총 36홀 중 회원제코스를 웅포관광개발이, 대중제는 베어포트홀딩스가 운영해왔다.

웅포관광개발㈜에 대한 법원의 파산선고가 지난 3월 12일 이뤄진뒤 법원의 건물명도판결을 바탕으로 이달 18일에 웅포관광개발 사무실 집기류와 물품 등에 대해 강제집행이 진행됐다.

동시에 웅포관광개발㈜이 운영해온 회원제인 리버코스에서 골퍼들의 라운딩은 중단되게 됐다.

익산웅포골프장 회원들은 ‘법원의 파산결정으로 운동권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며 파산을 신청한 베어포트홀딩스를 찾아 항의하는 등 갈등이 일고 있다.

웅포골프장 회원 30여명은 지난 17일 웅포골프장을 찾아 파산을 신청한 베어포트홀딩스 대표에게 회원권 보장방법을 따져 묻는 등 강력 반발했다.

회원들은 앞으로 회원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와 시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홍동기 기자 .

↑↑ 웅포골프장 회원 30여명은 지난 17일 웅포골프장을 찾아 파산을 신청한 베어포트홀딩스 대표에게 회원권 보장방법을 따져 묻는 등 강력 반발했다/전북일보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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