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는 인구 30만명선 사수를 위해 지난3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철모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증가 실행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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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민등록상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정부의 도농통합정책으로 익산시로 발족된 이후 인구는 2001년 정점에 달해 33만4757명에 이르렀다.

이후 출산율 저하와 교육 및 취업을 위한 전출 등의 영향으로 인구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져 지난해 11월말 기준 29만9948명으로 이후 처음으로 30만명선이 붕괴됐다.

인구 30만명선 붕괴에 따른 위기감에 익산시가 주소지 이전 등을 통한 인구늘리기에 적극 나서 한달만인 지난해 연말 30만 187명을 기록 30만명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올들어 1월말 기준 29만9146명으로 한달새 최대폭인 1041명이나 감소한데 이어 2월달에 1019명, 3월달에 316명이 각각 감소 3월말 기준 인구는 29만7801명으로 29만8000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3월 인구감소 추세는 1~2월에 비해 감소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익산시가 인구 30만명선을 사수하기 위해 주소전입 대학생 학자금 지급, 출산장려금 지원 및 영유아 보건 사업 확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정책 등 다각적인 처방을 내놓고 있으나 3개월째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속에서 젊은층의 교육 및 취업을 위한 역외유출과 고령 노인들의 잇달은 사망으로 역부족임을 드러내주고 있다.

3월 한달동안 출생자는 125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184명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았다.

따라서 인구 30만명선 회복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효성이 있는 시책과 기업 유치, 교육도시 조성 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