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국토관리청이 시행한 만경강 화전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지구내에 곳곳에 폐비닐과 파이프 등 폐영농자재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은채 공사가 진행된 것을 현지 주민이 지난해 1월 고발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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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가하천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만경강을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강으로 바꾸기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11개 지구로 나눠 각 구간마다 수천억원을 투입단계적으로 시행해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중에 있다.

시민의 정서함양·생태환경개선 및 자정력 증대·수질개선 등을 위한 만경강정비사업은 고수부지 내 경작지를 생태공간으로 바꾸고 강을 따라 자전거 길과 산책로, 그리고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2017년 1월 원래 대규모 시설하우스 재배단지였던 완주 화전지구에서 경작때 사용됐던 폐비닐과 파이프 등 폐영농자재가 치워지지 않은채 하천정비사업이 추진됐음이 민원 제기로 드러나는가 하면 하천정비사업 완료지구에서 빈병과 부탄가스통 등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어부실 의혹 및 환경오염 방조 지적을 받았다.(본보 인터넷 신문2017년 1월 17일 보도)

↑↑ 지난해 1월 17일 만경강 화전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지구를 찾았을때 빈병과 부탄가스통 등 각종 쓰레기가 곳곳에 널려 있어 환경오염 우려를 크게 사는 것은 물론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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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표를 통해 화전지구 등에서 매립된 영농폐기물(폐비닐 등)에 15.7㎥를 발굴 수거했고 공사현장 구간 제방도로와 고수부지에 폐냉장고·폐비닐· 폐건축자재(스티로품·목재 등) 등 방치폐기물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폐기물중 매립폐기물은 현재 익산국토청에서 처리하고 노출폐기물은 관할 시·군에서 처리할 계획이다”며 “만경강 이외 동진강·요천·정읍천 등 전북지역 국가하천에 대해서도 방치된 폐기물에 대한 조사와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익산국토청은 만경강하천정비사업 구간에 폐기물을 불법매립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주민 민원을 외면해오다 완주군이 현장조사를 펼쳐 매립된 불법폐기물을 적발했다.

익산국토청은 완주군으로부터 폐기물 불법매립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산국토관리청은 앞으로 하천변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를 위해 시·군 이장단회의, 반상회, 언론홍보 등을 통한 주민의식 개선과 하천 교량하부·고수부지) 등에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하는등 무단 투기를 집중단속한다는 방침이다./홍동기 기자

17일 찾은 현장은 수풀을 들추자 경작때 사용됐던 폐비닐과 파이프 등 폐영농자재가 곳곳에 드러났고 빈병과 부탄가스통 등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