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인구정책계 공무원들이 원광대학교에서 대학생들에게 익산시로 주소이전시 학기당 10만원씩 최대 8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혜택 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주는등 인구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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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출산 현상속에서 취업 및 학업을 위해 타시도로 빠져 나가는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많고 올들어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지는 역전현상까지 나타나면서 30만명 붕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30만479명이던 인구가 30만1000여명 이상 늘어났다 다시 감소세가 이어져 9월말 현재 30만283명으로 뚝 떨어졌다.

6개월전인 3월말 30만1392명에 비해 무려 1109명이 감소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안에 30만명선이 무너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정점을 보인 지난 2001년 33만4757명에 비교해선 임실군 인구(2016년말 기준 3만197명)보다 많은 3만4474명이나 줄었다.

학생들 주소전입 유도 정책 등으로 올들어 고등학생 170명과 대학생 2430명 등 총 2600명이 전입한 가운데 이들 학생 주소전입이 없었더라면 진즉 30만명선 붕괴가 현실화되고도 남은 셈이다.

↑↑ 익산시 연령별 인구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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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1월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기획예산과에 인구정책계를 신설했다.

또 단기대책으로 조례제정 및 개정을 통해 4월부터 출산장려금 첫째 50만원·둘째 200만원·세째 300만원·네째 1000만원(기존 첫째 없고 둘째 80만·세째 200만·네째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와함께 주소전입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학기당 10만원씩 최고 60~8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 인구 감소 추세에 제동이 안걸리고 있는 것은 10~30대 연령층 인구가 취업과 학업 등을 위해 매달 200~300명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올들어 9월말가지 출생자수는 1473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1607명에 달해 출생자와 사망자수 첫 역전현상도 나타나 한 몫하고 있다.

따라서 청년층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유치 창출 등 정주여건 구축에 박차가 가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이달 16일 열린 시정현안 보고회에서“30만 인구는 시민의 자존심이자 심리적 저항선이다”며 “인구 유출방지 및 유입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 공직사회로 인구늘리기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달라”고 주문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