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당초 LED 전문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함열농공단지 조감도. | | ⓒ 익산신문 | |
올해안에 조성이 완료되는 함열농공단지내 분양계약이 전무한 가운데 유치업종 재조정이 이뤄지면서 당초 LED 전문 단지라는 말이 무색해지게 됐다.
익산시는 함열농공단지 분양촉진을 위해 기업유치 전략을 전면 재조정해 LED제조업 외 유치 가능한 업종의 기업투자 유치에 나서겠다고 16일 밝혔다.
함열농공단지는 익산LED협동화단지㈜ 시행으로 함열읍 와리및 용안면 동지산리 일원에 32만9000㎡(약10만평) 부지에 지난 2013년 착공 2017년 완공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함열농공단지를 당초 LED 전문단지로 인허가 받았지만 농공단지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에 50% 범위 내에서 타업종 유치도 가능토록 되어 있음에 따라 LED 제조업 외도 전자·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전기장비제조업도 유치한다는 것.
이같은 기업유치 전략 재조정은 당초 투자 약속을 받았던 외국 LED기업 유치 실패로 조성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도 분양실적이 전무해 허허벌판으로 방치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 | | ↑↑ 정헌율 시장이 지난해 5월 조규대 시의회의장과 김영배 도의원 등과 함열농공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모습. | | ⓒ 익산신문 | |
시는 정헌율 시장 당선 직후인 지난해 5월 시장을 비롯 시의회의장과 지역출신 도의원·공무원·기업 관계자들로 기업유치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 중국 최대 LED 생산기업인 KONKA Green Light로부터 함열농공단지에 3200억원 투자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었다.
또 올해 3월에는 LED제품 제조업체인 미국 IGT Lighting㈜와 함열농공단지에 400억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그러나 이들 외국기업들의 투자약속은 이후 전혀 이행이 되지 않아 사실상 공수표가 됐다.
따라서 익산시가 이들 기업에 놀아나고 치적쌓기용 섣부른 기업유치 실적 홍보에 급급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  | | | ↑↑ 익산시와 LED제품 제조업체인 미국 IGT Lighting㈜가 올해 3월 30일 익산시청에서 함열농공단지 400억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 | ⓒ 익산신문 | |
한편 익산시와 익산LED협동화단지㈜ 관계자는 “LED 전문 생산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불가피 타 업종 유치하게 됐다”면서 “함열농공단지가 LED 관련 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입주 기업에 대해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향후 관련 기업들의 추가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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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10월 16일(월)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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