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경찰서는 16일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상주 경찰서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인푸라 구축을 위한 2017년 하반기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

ⓒ 익산신문

이날 양기관 회동은 익산경찰서가 치안 인푸라 구축을 위한 2017년 하반기 치안 관련 업무계획 등에 대해 익산시에 설명하고 제2회 추경에 관련 예산 반영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익산시 정헌율 시장과 익산경찰서 이상주 서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치안설명회를 가진뒤 시청현관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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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취임한 이상주 익산경찰서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혀 그동안 관계가 껄끄럽게 비쳐졌기 때문이다.

이 서장은 부임 인사차 취임 이튿날인 27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시장실과 시의회의장실·기자실을 방문했으나 시의회의장실과 기자실에 비해 시장실에 머물렀던 시간이 극히 짧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와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현재 각종 의혹 및 혐의를 벗었지만 당시 장학금강요 혐의 등으로 경찰수사선상에 오른 정 시장이 부임 인사차 들른 이 서장에게 피의사실 릴레이식 공표 등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첫 상면자리가 불편해지고 서로 얼굴을 붉혀 서둘러 이 서장이 자리를 떴다는 등의 뒷말이 나왔었다.

따라서 이번 치안설명회에서 정 시장과 이 서장의 공식 만남 자리가 어떠할지 시선이 쏠렸던 것.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번 회동 서두에서는 정 시장이 자치경찰 문제를 꺼내 다소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시민안전을 위해 양기관이 협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여분의 치안설명회가 끝난뒤에는 참석자들이 시청현관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시청앞 음식점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도 함께 해 협조적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치안설명회를 통해 익산경찰서는 범죄예방환경 조성을 위한 방범용 CCTV 신규설치·가로등 추가 설치·등산로 범죄예방 경고판 확대설치·공폐가 철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시설강화를 위한 횡단보도 조명등 설치·잔여시간 표시기 설치·노면표시 유지보수·교통안전표시 시설 및 유지보수·다기능 카메라 설치 등의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예산 26억5000만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가능한 범위내에서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