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다 선거구의 김용민 예비후보가 선거구 변동에 따른 재등록 절차를 밟지 않아 등록이 자동 말소됨에 따라, 익산지역 시의원 선거(비례대표 제외)에 나서는 최종 후보자는 총 32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선거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 선거구 획정 조례안 통과로 익산지역 선거구가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어나는 등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난 상태에서 치러지는 첫 시험대다.
전체 9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곳은 신설된 자 선거구(모현동·남중동)다.
자 선거구는 3명 정수에 민주당 3명(박철원·최재현·황두관), 국민의힘 1명(송영자), 조국혁신당 1명(국호림), 무소속 1명(박종일) 등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져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 선거구(영등2동·신동·오산면)는 무소속 김용민 후보의 예비후보직 실효로 인해 2명 정수에 민주당 2명(박종대·강경숙)과 조국혁신당 1명(박중희) 등 3명이 경쟁하게 됐다.
반면 가 선거구(송학동·평화동·인화동)는 의원 정수 2명에 민주당 김미선·장경호 후보 2명만이 이름을 올려 사실상 무혈입성이 예상되는 등 선거구별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나 선거구(2인, 마동·중앙동)는 민주당 김충영·이중선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상우 후보가 경쟁하며, 마 선거구(2인, 어양동)는 민주당 정원상·전세성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영민 후보가 맞붙는다.
사 선거구(3인, 동산동·영등1동)는 민주당 유재구·김숙영 후보에 맞서 조국혁신당 박경원, 진보당 손진영 후보가 본선 대결을 펼친다.
지역 정가에서는 기형적인 선거구 쪼개기로 인한 유권자 혼란 속에서도 각 정당이 내세운 신예와 노련한 중진 간의 대결이 본선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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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시의회 청사 전경.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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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바·아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들의 독식을 저지하려는 거물급 무소속 및 군소정당 후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라 선거구(2인, 함열읍·황등면·함라면·삼기면)는 민주당 한창훈·박종철 후보에 맞서 무소속으로 7선 고지를 노리는 6선 현역 조규대 후보가 버티고 있다.
바 선거구(3인, 삼성동·낭산면·금마면)는 민주당 김선남·정영미·이충열 후보와 3선 시의원 출신의 무소속 손문선 후보가 혈투를 예고했다.
또한 9개 읍면동이 통합된 거대 선거구인 아 선거구(3인, 웅포면·성당면·용안면·망성면·용동면·여산면·왕궁면·춘포면·팔봉동)는 민주당 김순덕·소길영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남석, 무소속 이종현 후보 등 4명의 현역 시의원이 3자리를 놓고 정면 충돌한다.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단연 현역 의원들의 생환 여부와 최다선 의원의 탄생이다.
제9대 익산시의원 25명 중 17명이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다 선거구 박종대 후보와 라 선거구 조규대 후보는 전무후무한 7선 고지를 넘보고 있다.
나 선거구 김충영 후보는 5선에, 자 선거구 박철원, 다 선거구 강경숙, 아 선거구 조남석, 사 선거구 유재구 후보는 각각 4선에 도전한다.
가 선거구 장경호 후보는 3선, 자 선거구 최재현·송영자, 나 선거구 이중선, 바 선거구 정영미, 사 선거구 손진영, 아 선거구 김순덕·소길영·이종현, 가 선거구 김미선 후보는 2선 입성을 노린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가 단순히 정당 간의 대결을 넘어 지역 밀착형 일꾼을 검증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석 중 8석이 이미 불출마(김진규·한동연), 자격 박탈(양정민), 체급 상향(김경진·조은희·최종오), 경선 탈락(오임선·신용)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30% 이상의 인적 쇄신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역대급 다선 의원이 배출되며 노련함이 빛을 발할지, 아니면 새로운 정치 신인들이 대거 입성하며 의회의 지형을 바꿀지 시민들의 이목이 익산 기초의원 선거구로 향하고 있다.
민심의 선택을 받기 위한 32명 후보들의 치열한 레이스는 이제 막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홍동기 기자